월간경제) 세계의 부호들 53 대영제국의 석유왕 제임스 래트클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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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부호들 53 대영제국의 석유왕 제임스 래트클리프

영국의 기업인으로 이네오스 CEO. 보통은 제임스 래트클리프가 아닌 짐 래트클리프(Jim Ratcliffe)로 칭해지며 포브스 부자 순위 사이트에서 제임스 래트클리프라는 본명을 확인할 수 있다

 

제임스 래트클리프는 영국 부자들 중에서는 나름 이름이 알려진 편인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보다도 훨씬 재산이 많다. 불과 1, 2년 전까지만 해도 영국 최고였으며 현재는 3위 정도로 밀리기는 했지만 이 사람을 밀어내고 1, 2위를 차지한 사람들은 다 인도 국적을 가진 인도인 겸 영국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순수 영국인으로서는 아직도 최고 부자인 셈이다.

 

래트클리프는 에소와 BP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면서 석유 화학 산업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1998년, 그는 석유화학과 특수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회사 중 하나가 된 화학 회사인 이네오스를 설립했다.

 

래트클리프의 이네오스는 일련의 인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했고, 오늘날 전 세계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 회사의 제품은 자동차, 건설, 의료를 포함한 광범위한 산업에서 사용된다.

 

래트클리프는 2018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업과 투자에 대한 공로로 기사 작위를 받았고, 2019년에는 화학공업협회로부터 화학공업 훈장을 받았다.

 

래트클리프는 자선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2016년, 그는 항생제 내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연구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옥스퍼드 대학교에 300만 파운드를 기부했다. 그는 또한 젊은이들에게 기술과 경험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에든버러 공작의 상 제도와 같은 다른 목적에도 기부했다.

 

포브스지 발표에 따르면 23년 5월 기준으로 236억 달러로 전 세계 부호 순위 67위에 올라있다.